기획 의도 / 본받고 배우자, Power People! 어린 시절, 닮고 싶은 롤 모델(Role Model)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우연히 읽은 책 한 권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유년기에는 주위의 인물들, 특히 부모의 역할이 강조된다. 유년기는 부모에 대한 동경과 더불어 행동 모방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부모는 언어와 행동을 통해 올바른 품성을 보여야 한다. 이후 성장기에는 자신의 꿈과 이상에 따라 롤 모델을 선택하고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 이때 다양한 분야의 롤 모델을 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역사를 돌아보면 자신의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세상은 이들을 파워 피플(Power People)이라 부른다. 세상을 바꾸고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란 뜻이다. 시리즈는 역사와 현재 속에 살아 숨쉬며, 수많은 사람의 롤 모델이 된 국내외 파워 피플의 일대기를 깊고 폭넓게 소개하여 그들이 앞서 경험한 좌절과 극복, 실패와 성공에 얽힌 삶의 의지와 지혜를 배우게 한다.
편집자 리뷰 / 밀림의 성자 알베르트 슈바이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의료인 중 한 명으로, 반평생을 아프리카 오지에서 헌신한 알베르트 슈바이처. 그는 1875년 1월,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 지역인 알자스 지방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창 시절, 공부보다는 음악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고 파이프 오르간을 전문적으로 배워 훌륭하게 연주하기도 했다.
1893년, 슈바이처는 스트라스부르 대학에 입학해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철학 박사, 신학 박사 학위를 딴 후에는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신학 강의를 했으며, 수습 목사,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 저술가로 바쁘게 살면서도 끊임없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그러던 중, 파리 선교사 협회의 잡지에서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의사가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으로 죽어 간다는 충격적인 글을 읽은 슈바이처는, 남은 생애 동안 인류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대학 교수직을 포기하고 아프리카에 가기로 결심했다.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반대했지만 그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의학을 공부해서 의사 학위를 딴 후, 1913년에 부인과 함께 아프리카 가봉의 랑바레네 마을로 떠났다. 랑바레네의 찌는 듯한 더위와 변변한 병원 건물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그는 용기와 신념을 잃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 명씩 몰려오는 아프리카인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했다. 또한 여러 강연을 통해 아프리카의 비참한 실상을 생생히 전하고, 그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했다. 1953년, 인류애를 몸소 실천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슈바이처는 전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어 큰 존경을 받았다.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고유한 철학을 실천하는 데 평생을 바친,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의 이야기 속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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