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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에 없어서는 안 될 유명한 과학자들이 상점을 차렸다. 그럼 이 상점에서는 뭘 살 수 있을까? 아르키메데스의 잡화상에서는 지구를 들어올리는 지렛대를, 뉴턴 과일가게에서는 지구를 끌어당기는 뉴턴표 사과를 살 수 있다. 또 아인슈타인 시계점에서는 시간을 더디 흐르게 하는 똑똑시계를 판다. 상점 이름도, 그 안에서 팔고 있는 물건도 흥미롭다. 여기에는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과학은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상점에서 다루고 있는 과학은 다르다.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아내고, 상점 주인들, 즉 과학자들이 직접 알기 쉽게 차근차근 원리를 알려 준다. 지레의 원리, 마찰력, 중력과 낙하, 만유력, 에너지 보존의 법칙, 파동, 상대성 이론과 시공간, 유도 전류, 밤과 낮, 계절의 변화 등 그 내용도 다양하고 알차다. 상점 주인들은 마냥 친절하지만은 않다. 괴팍하고 툴툴거리는 주인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장바구니 가득 물리·지구과학에 관한 재미있는 지식을 담아 올 수 있다. 잊어서는 안 될 요점들을 정리한‘ 장바구니’와 한 번 더 정리해 주는‘ 상점일지’는 보너스! 이제 더 이상 외우기만 하는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 말고 말랑말랑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