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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원리를 사고 파는 상점이라고?”
《미술상점》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등장한다. 샤갈 약국, 렘브란트 전등 가게, 피카소 에어컨 가게, 모네 포장마차……. 각 상점의 주인들은 미술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킨 예술가들이다. 어떤 이는 친절하고 어떤 이는 괴팍하지만, 미술에 대한 관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눈을 빛내며 설명해 주려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다.
지금껏 미술이 재미없고 어려웠다면 책 속 주인공 준이, 호두, 선아와 함께 미술상점에 들러 보자. 빨강, 노랑, 파랑의 세 가지 색으로 무슨 색깔의 물약이든 만들어 내는 ‘샤갈 약국’에서는 색의 삼원색을 비롯해 감산혼합, 가산혼합 등 색의 기본 원리들을 알려 주고, ‘모네 포장마차’에서는 수평선 구도, 수직선 구도, 대각선 구도 등 풍경화를 그릴 때의 기본 구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 빈치의 미용실, 정선의 우산 가게 등 여러 상점에 들르다 보면 추상화의 의미, 판화의 원리, 운동감을 표현하는 법, 작품 감상법 등 미술의 기본 원리들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명도 감상하고, 미술 원리도 배우고!” 《미술상점》에는 한 번쯤 봤을 법한 유명 작품들이 실려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팝 아트 화가인 워홀의 ‘메릴린 먼로’, 빛에 의해 순간순간 달라지는 인상을 캔버스에 담은 모네의 ‘인상•인출’,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원색과 보색의 강렬한 대비를 이용해 그린 마티스의 ‘춤’, 조선의 손꼽히는 산수화인 ‘인왕제색도’ 등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명화 설명과 함께 그림 속 숨은 원리를 알고 나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안목도 _쑥쑥 큰다.  상점 주인들이 그날 있었던 일을 정리해 둔 ‘상점일지’는 이해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 그리고 각 페이지 하단의 ‘장바구니’에도 미술 관련 상식들이 가득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