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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종합 전형 시대다 융합형 인재, 용재와 재호의 학교생활백서!

너는 문과야 이과야? 우리는 이제까지 학생의 성향을 분석하는 기준으로 이 질문을 참 많이 던졌다. 그런데 이 질문으로 용재와 재호를 파악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용재와 재호의 관심 분야는 정해진 교육 과정의 틀 안에서 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었고, 교내 발표와 토론 대회는 물론, EBS 장학퀴즈 출전과 같은 활발한 대외 활동도 소화했다. 이 책의 제목인 ‘잡식성 공부’는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과와 이과라는 경계를 허물고 양쪽 모두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공부 방식이다. 그리고 바로 이 잡식성 공부 덕분에 두 사람은 상위권 대학 진학이라는 가시밭길을 좀 더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두 저자는 이 책에서 평소 갈고닦아 온 잡식성 공부 방식에 대해, 그리고 두 사람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했는지, 발랄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내신만이 답은 아니다 용재와 재호가 들려주는 진짜 공부 이야기!
학원에 과외에 동영상 강의까지, 오로지 입시라는 관문을 넘기 위해 시험공부만 해야 하는 대한민국 10대들은 너무 바쁘다. 독서를 하거나 봉사 활동을 할 시간조차 여의치 않다. 특히 자사고 재학생들의 입시 경쟁은 더 치열한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 자사고 평가 1위로 선정된 하나고 출신인 용재와 재호는 그럼에도 어떻게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걸까? 이 책에서 용재와 재호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핑계이며, 모든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학교 내신으로만 1등을 다투는 것은 중•고등학생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방법의 경쟁이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자사고에서 내신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단 한 명이지만,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한다면 각자 모두가 돋보일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용재와 재호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다. 내신 경쟁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말하기(토론)와 쓰기(논문) 등을 택했고 그 분야에서 성과를 얻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만족할 만한 3년의 결과물을 받아들 수 있었다.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라” 중•고등학생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
요즘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대답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참 많다. 그래서 더욱더 학교에서 벗어나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되도록이면 입시에 매진해야 할 고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이전에, 자신이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다양한 활동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두 저자는 전국 학생 토론 대회를 시작으로 에 팀으로 출연하여 제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자신의 재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여러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저자들의 도전을 지켜봄으로써 독자들은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고 2기 졸업생이 들려주는 입시 꿀 정보!
용재와 재호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대학 새내기들이다. 즉, 그 어렵다는 입시의 관문을 가장 최근에 통과했다는 뜻!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신선하고 따뜻한 입시 꿀 정보를 들려준다. 중3부터 대학 생활까지, 각 학년에 해당하는 질문을 뽑아 작성한 Q&A 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실린 입시 가이드를 통해 용재와 재호가 들려주는 갖가지 입시 정보를 만나 볼 수 있다


본문읽기
세상엔 참 어렵고 힘든 일이 많다. 누구나 이런 일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온다. 하지만 그 때 바로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기회는 온다. 설령 그 기회가 원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다른 형태로 반드시 여러분에게 나타날 것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가? 그렇다면 포기하지 말아라. 그것이 갈망하는 자의 의무이자 도리이다. P_28

중학교 재학 시절, 나는 두 번의 해외 연수를 다녀왔는데 두 번 모두 내 돈을 들이지 않고 다녀왔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머뭇거리지 말고 능동적으로 찾아본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돈이 요구되는 사설 기관을 통한 활동으로 ‘등골 브레이커’가 되지 말고 조금만 발품을 팔아 보자. 두 번의 해외 연수 경험을 통해 나는 세계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고, 이는 하나고 입시 과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P_32

세상은 전교 1등을 강요하지 않는다. 평범한 학생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전교 1등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자 잘하는 일인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을 통해 친구들에게 나를 알렸고, 결과적으로 한 학기 만에 ‘평범한 한 명의 학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신을 통해 돋보일 수 있는 것은 단 한 명이지만,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한다면 각자 모두가 돋보일 수 있다. P_65

물론 성적을 잘 받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고등학교 생활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내신을 조금 제쳐 두고라도 그 일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정말로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면 설령 그것이 수능에 나오지 않을지언정 한 번쯤 그 과목에 도전해 보는 것이 고등학교 생활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17살부터 19살,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은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이다. 3년간의 소중한 시간을 내신과 수능 공부만으로 보내는 것은 너무나 허탈하지 않을까? P_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