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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심과 만물에 대한 사랑,

다정하고 고운 시어로 건져 올린 명작 동시집


아동 문학계의 거장 윤석중 시인이 노래하듯 써 내려간 명작 동시집. 오랜 세월 부모에게서 다시 그 아이에게로 대를 이어 불리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일깨운 동시집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가 새 얼굴로 단장하였다. 총 15편의 작품에는 일상을 노니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동심뿐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만물을 향한 시인의 따뜻하고 정겨운 심상이 담겨 있다. 어린이 본연의 모습을 동시로 구현하고자 한 시인의 노력은 특유의 어법으로 명징하게 드러난다. 모난 곳 없이 정성스레 빚어 낸 말과 반복적인 문장,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와 의태어의 조화는 어린아이의 웃음만큼 맑고 명랑하다. 여기에 콜라주 기법 등 현대적 감각으로 동시를 재해석한 윤봉선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독창적이고 유쾌한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 세대를 초월한 동심과 공감으로 현재까지 사랑받으며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윤석중 시인의 작품을 만나 보자.



글_ 윤석중

1911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3살 때 첫 동요 <봄>을 발표한 후로 어린이를 위한 동요, 동시 창작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낮에 나온 반달><기찻길 옆><날아라 새들아><빛나는 졸업장> 등 수많은 작품에 곡이 붙여져 부모에게서 다시 그 아이에게로 대를 이어 불리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일깨웠습니다. 국민 정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8년에는 ‘라몬 막사이사이상’, 1983년에는 ‘세종문화상’ 등을 받았으며, 살아생전 순수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그림_ 윤봉선

미술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유롭고 편한 붓놀림으로 정감 있고 소박한 그림을 그린다는 평을 받으며 《조금 다른 꽃눈이》《씨앗 세 알 심었더니》《세아의 숲》《세찌는 엄마가 셋》《세균맨과 위생 특공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여유와 유머로 동심의 세계를 유쾌하게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