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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끈 위풍당당 우리 왕비
Why? 왕비 이야기는 틀에 박힌 설명 대신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로 꾸며져 지루할 틈 없이 역사를 신 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 또 시간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 현장 속에 빠져들도록 구성해 역사 공부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라도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역사를 쉽게 이해하며 다가갈 수 있다.《Why? 왕비 이야기》는 두 번이나 왕비가 된 우 왕후, 강력한 고려를 꿈꾼 천추 태후, 남편을 왕으로 세운 원경 왕후처럼 역사를 이끈 왕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루었다. 그리고 남성 중심의 조선 사회에서 타고난 정치 감각을 발휘한 문정 왕후, 왕을 보필하며 나라를 지키려고 애쓴 명성 황후 등의 위풍당당함도 엿볼 수 있다. 임금의 아내이자 만백성의 어머니 자리를 지키기 위해 파란만장한 삶을 산 왕비들을 살펴보면서, 진정한 왕비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루와 천지는 미소에게 결혼하면 아내를 왕비처럼 우아하게 살게 해 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한다. 그때 왕비들의 수호신인 황 부인이 튀어나와 마루, 천지, 미소, 삼총사를 데리고 역사 속 왕비의 삶을 보여 주러 떠난다. 삼총사는 황 부인을 따라 시대를 오가며 궁궐의 내시, 생각시 등으로 변신해 왕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역사 사건을 체험한다. 또한 궁궐의 안주인이면서 후사를 낳아 왕위를 이어야 하는 왕비의 모습을 통해 왕비는 인내심과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힘든 자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통사인 《Why? 나라의 시작》《Why? 삼국의 경쟁》《Why? 고려 시대》《Why? 조선 전기》《Why? 조선 후기》5권을 모두 읽지 않았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앞으로도 《Why? 한국사》시리즈는 각 권마다 독립된 스토리로 구성해 통사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어린이가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을 가려 뽑아 깊이 있는 주제사로 펴낼 예정이다. ‘나라의 시작’부터 ‘조선 후기’까지 통사를 읽은 독자들은 주제사를 훨씬 이해하기 쉽고, 역사를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Why? 왕비 이야기》는 자칫 학습 내용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만화의 단점을 경계해 알짜 정보를 팁 박스에, 역사 상식은 글로 따로 떼어 기획 페이지로 구성했다. 기획 페이지에 어우러져 있는 풍부한 사진 자료와 쉽게 풀어 쓴 글 덕분에 역사 지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오랫동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 ‘Why? 시리즈’를 만들어 온 예림당의 내공이 《Why? 왕비 이야기》 곳곳에 묻어나 이 책을 읽은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를 만족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