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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줄거리
옷 수선집 마녀 실크의 하인 고양이 코튼은 ‘수고한 하인 고양이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멋진 휴양 마을 프로냥스로 휴가를 떠났어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하인 고양이들 대부분이 새까맣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반면 코튼의 털은 군데군데 다른 색을 띠고 있었지요. 코튼은 실크도 새까만 고양이를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염색을 시도했어요. 하지만 색깔이 이상하게 나와서 집에 가지도 못한 채 고민에 빠졌어요. 한편, 코튼이 제날짜에 돌아오지 않자 실크는 화를 냈어요. 그때 토끼 헝겊 인형 캐롯이 찾아와 자기 몸을 수선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주인이 얼룩투성이인 자기를 버리고 갔다며, 예뻐지면 다시 좋아해 줄지도 모른다고 했지요. 실크는 ‘옷’이 아닌 ‘몸’을 수선하지 않겠다고 거절했지만 캐롯은 코튼이 돌아올 때까지 시중을 들겠다면서 버텼어요. 집안일을 해 본 적 없는 캐롯이 사고를 쳐서 옷 수선집을 엉망으로 만들자 실크는 살림꾼 코튼이 더욱 생각났어요. 그러면서 코튼이 자기가 싫어서 일부러 돌아오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과연 실크와 코튼은 오해를 풀 수 있을까요? 그리고 헝겊 인형 캐롯은 원하는 대로 몸을 예쁘게 수선해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서로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오해하게 된 주인공들이 중요한 건 겉모습보다 ‘함께하는 시간과 추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돋보입니다. 참된 우정과 사랑의 의미를 책 속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 책의 특징
1. 신기한 마법을 부리는 마녀들의 이야기로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마법 세계에서 다양한 직종의 전문 마녀들을 만나 기발한 상상을 펼쳐 보세요.  바느질 마녀 실크뿐만 아니라 별점 마녀, 세일즈 마녀, 요리사 마녀 등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2. 어린이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패션 의상 만들기
바느질 마녀 실크가 스케치북에 디자인해 둔 드레스를 보면서 수선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또 나나가 알려 주는 소품 장식 만들기도 따라 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3. 동화와 패션 디자인에 감동까지 버무려진 완벽한 3단계 조합
실크와 나나, 코튼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옷 수선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을 전해 주면서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예쁜 디자인의 매력에 퐁당 빠져서 읽다가 마지막에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때로는 기댈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 마음을 나누면서 느끼는 행복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