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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다 보면 멋진 순간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자렛네 마을에서는 여름이 되면 엘더플라워 코디얼을 마셔요. 엘더플라워에 설탕과 물을 넣고 졸이면 달콤한 농축 주스인 엘더플라워 코디얼이 완성돼요. 코디얼은 단맛이 강해서 물이나 탄산수를 섞어 마셔요. 더위에 지쳤을 때 기운을 북돋아 주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해요. 초여름 무렵, 켈리 씨가 마법의 정원을 조사하러 왔어요. 마녀인 토파즈 아주머니가 가꿔 왔던 정원이니까 특별한 허브가 자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켈리 씨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종류의 식물을 발견하고, 그걸로 약을 개발해서 희귀병 환자들을 치료해 주는 식물학자예요. 자렛은 켈리 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한 반면 평범한 허브로 약을 짓는 자신의 일이 보잘것없게 느껴졌어요. 그날 밤, 들쥐 리키가 자렛을 찾아와서 지난 1년 동안 자신이 살고 있는 숲을 위해 도움을 준 게 하나도 없다고 하소연했어요. 그러면서 숲에 훌륭한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약을 만들어 달라고 했지요. 리키의 심정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긴 자렛은 레시피 북에다 리키에게 잘 듣는 허브 약을 물어봤어요. 책장을 펼치자 엘더플라워에 관한 레시피가 나오는데! 작은 몸집으로 숲을 위해 큰일을 하고 싶어 하는 리키와, 켈리 씨처럼 진귀한 식물로 뛰어난 약을 만드는 상상에 빠진 자렛이 어떻게 고민을 풀어 나갈까요? 이번 17권에서 신선한 허브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