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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형이라서 소심한 걸까?
유전과 혈액형에 감춰진 비밀! “O형은 씩씩하고, A형은 소심해! 그리고 B형 남자는 좀 그렇지! AB형은 예술가가 딱 이래!”  청소년은 물론 2, 30대 젊은 층에서는 혈액형 별로 성격을 진단하는 것이 유행이고, 책이나 잡지 들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혈액형 별 성격 분류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걸까?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혈액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데 비해 성격은 개인의 성장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답은 ‘아니오’다. 그런데도 혈액형 별 성격 분류의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뭘까? 혈액형의 분류는 수혈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혈액형이 맞지 않는 피를 잘못 수혈했을 때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ABO식 혈액형의 분류는 그만큼 중요하다. 혈액형은 곱슬머리와 곧은 머리, 쌍꺼풀과 홑 꺼풀, 큰 키와 작은 키 등 신체의 다양한 특성들과 더불어 일정한 유전 법칙을 따라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전해진다. 이 유전의 법칙은 19세기 독일의 신부 멘델이 완두 교배 실험을 통해 밝혀 냈다. ≪Why? 유전과 혈액형≫은 이처럼 흥미로운 유전 법칙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혈액형의 개념과 더불어 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 준다. 유전적인 특성을 결정짓는 유전자, 우성과 열성의 이해, 다양한 유전 방식과 유전병 등에 대해 살펴보고, 오늘날 안전한 수혈을 가능케 만든 란트슈타이너의 ABO 혈액형 발견과 좀처럼 믿기지 않는 수혈의 역사 등을 되짚어 본다. 또 응고와 응집, Rh 혈액형과 희귀 혈액형, 혈액형 열풍의 실체 등 혈액형을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왜 나는 엄마 아빠를 닮았을까?’ ‘성격도 유전이 될까?’ ‘정말 혈액형으로 성격을 알 수 있을까?’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 때, ≪Why? 유전과 혈액형≫을 펼쳐 보자, 시원한 해답이 있으니까!